봄 볕 드는 날
코올라
작은 화분 되어 창가에 앉습니다.
보드라운 바람이 희롱해도 좋아요.
향기로운 봄 내음이 귀찮게 해도 괜찮구요.
따사로운 햇살이 유혹해도 참을 수 있어요.
하루에 한 번
당신의 눈길이 머물러 준다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요.
문득 뒤돌아 본 내 생애가 너무 아름다워.......
by 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