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볕 드는 날


    코올라


    봄 볕 드는 날

    작은 화분 되어 창가에 앉습니다.


    보드라운 바람이 희롱해도 좋아요.

    향기로운 봄 내음이 귀찮게 해도 괜찮구요.

    따사로운 햇살이 유혹해도 참을 수 있어요.


    하루에 한 번

    당신의 눈길이 머물러 준다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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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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