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코올라
한 때는
달콤함도 쓰게 느껴지던 나이가 있었지.
너무 달아서 온 몸으로 거부하던 청춘
소리 높여 젊음을 노래하고
사랑이 영원하리라 믿었던 시절
이제는
씁쓸함이 달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지
영원이란 없다는 것쯤은 아는 나이
진저리쳐지는 삶 뒤의 달콤함이
더 눈물겨움을 깨닫네.
서늘한 바람에 꽃 한 송이 지고
세월의 흐름 속에내가 서 있다.
2007.11.hs
들판에서 흔히 보는 고들빼기는 국화과의 풀이지요.
밑부분의 잎이 귀처럼 되어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씀바귀보다 잎이 넓어서 구분한답니다.
고들빼기김치의 그 쌉싸한 맛이 기억나는군요.
여름에 입맛이 없다면 담아 주시던 어머니도.
쓴맛을 내는 고들빼기는 식욕부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네요.
어린 싹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좋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