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가지풀

자작시 - 여름 2007. 10. 14. 06:44

좀가지풀


코올라


너는

한 송이 꽃.


화려하지 않고 향기롭지 않아도

조용한 미소를 머금은 별.


부대끼며 흐르는 강물처럼

세상은 늘 가슴을 치고 달아나지만

돌아앉아 가만히 한숨 쉬며 마음 내려놓을 곳

흙 묻은 손 마주 잡아줄 네가 있어

아직은 따뜻한 세상.


알고 있니?

너는 나에게

영원히 지지 않는 한 송이 꽃임을.


2007.10.hs



크기가 작고, 열매가 가지를 닮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지요.

좀가지나물이라고도 부르지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린 순은 나물로 먹는 여러 해살이 풀로,

크기는 20cm 내외의 작은 풀이라‘좀’ 이라는 이름이 달렸다네요.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는 구충제로 사용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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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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