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

자작시 - 봄 2008. 5. 24. 04:27



천남성



코올라



눈이 마주친 순간 알 수 있었다.

앞으로의 삶이 영원히 바뀔 것임을


온 몸으로 번지는 어지러움

그 황홀한 중독


그대

내 첫 남성이자 마지막 남성.


2008.05.hs


天南星 중국에서 붙인 이름을 그대로 부르고 있군요.

작년에 검색할 때 어디선가 읽었는데

둘러싼 총포의 끝이 남쪽을 향하고 있다던가요..

(올해 아무리 찾아도 그런 구절이 없네요.)

발음이 이상한 의미로 들려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천남성, 둥근잎천남성, 점박이천남성, 무늬천남성,

넓은잎천남성, 큰천남성, 두루미천남성, 섬천남성등이

있군요.

앉은부채, 카라꽃, 토란이 모두 천남성과 식물이라네요.

뿌리가 토란을 닮았어요..토란도 싸한 맛을 우려내고 먹거든요.


강한 독성이 있어 진해, 거담, 진정, 그리고 구토를 막고

간질병 등에 약재로 쓰이며,

예전에 궁중에서 사약의 재료로 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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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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