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마음


코올라


그대의 집 앞에 서 있습니다.


대문 옆 담장에

새빨간 장미가 보이시나요?


긴 여름밤을 꼬박 새워

제 마음을 피웠습니다.


사랑 한다는 메모 대신

향기로운 마음을 담았고

오랜 기다림이 힘들어

이슬 한 방울 남겼습니다.


이 아름다운 아침

그대의 식탁에 초대받고 싶어요.


2005.06.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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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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