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버섯
코올라
호기심으로는
제게 손길 주지마세요.
호기심으로는
제게 눈길도 주지마세요.
긴 기다림 속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사랑인 것을
지나칠 인연이라면
제게 발길 멈추지 마세요.
쉽게 거둘 마음이라면
제발 숨결도 남기지 마세요.
2008.04.hs
터질 때 먼지 같은 포자가 나와서 얻은 이름이라지요.
방귀버섯 이라는 이름도 가졌군요.
꽃처럼 펴진외피가 건조할 때 안으로 오므라들어 공 모양을 누르거나
사람이 건들면 터지면서 먼지 같은 포자를 터트려 퍼져 나가고,
습기가 많거나 비가 오면 별 모양으로 펴져 주머니를 말리지요.
습기가 많으면 포자가 퍼져나가지 못 하니까요.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는 먹을 수 있는 버섯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