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발란
코올라
사는 일은
한 발 더 내디딜 수없는 절벽에 매달려
느낄 수 있는 가슴 하나 붙들고
끌어안을 수 있는 희망 하나 붙들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그 눈물 같은 꽃으로
누군가의 가슴을 덥히는 것이다.
2007.08.hs
긴 줄기에 잎과 뿌리가 수직으로 열을 지어 있는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랍니다.
바위 밑이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늘 푸른 다년초로
제주도 산방산의 암벽과 유달산에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 보호종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