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

자작시 - 봄 2008. 4. 5. 03:37




산자고



코올라


어쩌자고

어쩌자고

대책 없이 피는가


사랑에 대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 했는데


어쩌자고

어쩌자고

내 가슴에서 꽃으로 피는가



2008.04.hs




산에 피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같은 꽃-山慈姑-이라네요.

많은 꽃 전설을 읽었지만

고부간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 꽃이 처음이군요.



까치무릇이라는 예쁜 우리 이름도 있군요.

뿌리가 무릇과 비슷하다고 얻은 이름인데

까치라는 말은 왜 붙였는지 알아내지 못 했습니다.

만나면 까치처럼 반갑다는 뜻일까요?


민간에서는 부스럼 등에 사용하고

유방암, 피부암에도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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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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