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사랑
코올라
3월을 건너 온 봄을 만났지
발그레한 두 뺨으로
가쁜 숨 몰아쉬며 수줍게 속삭이더군.
안녕?
빌어먹을
마치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삼백 날을 꼬박 기다린 내게 말이지.
빌어먹을
그 순간 내 가슴 속에서
나비 떼가 날아오를 건 또 뭐야.
2008.04.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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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