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자작시 - 겨울 2007. 1. 2. 09:33



새해에

코올라


가도 가도 어둠.

끝없는 터널 속을 걷는다.


조바심 내지말자

언제쯤 끝이 보일 것인가

두려워 말자

어둠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앞을 알 수 있으면

기쁨도 없으리니

앞을 볼 수 있으면

희망도 없으리니


뒤 돌아 보면

더 어두운 터널도 지나왔음을

더 깜깜한 시절도 견뎌왔음을


자 걷자

쉬지 말고 걷자

저 앞 어딘가

솟아오를 태양을 그리며

2007 . 01. 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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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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