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자작시 - 겨울 2007. 1. 4. 07:26


몽돌


코올라


세상에 스며들기도 쉽지 않구나.


밤마다

내 울음보다 더 큰

파도의 몸부림 속에서

세상을 배운다.


그래

삶은 그런 것이리


날 서고 모난 몸

세상사에 부딪히고 깨져

어느 날엔가

부드러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되는 것.

작은 몽돌

하나.


2007.01.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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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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