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

자작시 - 봄 2008. 5. 2. 15:45

모데미풀



코올라



너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들판에는 바람도 불지 않는다.


이명처럼 흐느끼는 소리 들리고

저만치 숲 그늘에 모데미풀 피었다.


세상의 꽃들은 슬픔을 안고 피는구나.

소리 없이 내려앉은 저 눈물들.




2008.05.hs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입니다.

지리산의 ‘모뎀골‘에서 처음 발견되어 얻은 이름인데

'모뎀풀'이 '모데미풀'로 바뀌었다지요.


같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바람꽃과 거의 비슷하지요?

역시 하얀 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밭침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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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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