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대나물
코올라
추억 하나 붙들고 싶어.
꽃 진 다음
찾아오는 이 없어도
다가올 긴 긴 겨울밤을 견딜
따뜻한 기억 하나 붙들고 싶어.
2007.07.hs
유럽 원산의 한두 해 살이 풀이랍니다.
키는 무릎 정도로 엄지 손톱만한 꽃이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모여서 달린 다네요.
영어명이 Catch-fly (파리 잡이)
꽃이 달린 줄기 위쪽 갈색 띠에서 끈끈한 점액이 분비되어
파리나 개미가 잘 붙어서 붙은 이름이라지요.
줄기가 대나무를 닮아 우리 이름이 끈끈이대나물이랍니다
원래 관상용이었는데 지금은 야생으로도 많아져서
거의 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산과 들에도 많지만 강과 바닷가에서 더 잘 자란 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