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자작시 - 여름 2007. 8. 16. 04:44




      남해에서                       코올라 남해는 곱게 나이 든 중년멀리서 들어도 귓가에 속삭이는 음성적당히 익은 풍부한 목소리를 가졌다.새로운 꿈을 꾸기보다지난 시절의 꿈을 뒤적이는 곳한 여름 남해의 모래 위에 서서반쯤 잠 든 사랑의 자장가를 듣는다. 가슴에 넣어도 뜨겁지 않고바라보아도 눈부시지 않는 사랑을 가진남쪽 바다에 가면적당히 배가 나와도 편하고속치마를 보여도 추하지 않는 중년이 있다.                            2007.08.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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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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