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자작시 - 겨울 2007. 12. 8. 19:09


겨울나무


코올라


밤새 슬픔을 퍼냈더니

저 밑바닥

웃음 씨 하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그래요.

쿨하게 이별합시다.


언젠가

싹 틔운 웃음이 푸른 잎을 피우면

우리의 눈물도 꽃으로 피겠지요.


2007.12.hs






참사랑님 댁에 갔다가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 집니다’

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참 공감 가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만 더 쉴까...생각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자작시 - 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닥불  (20) 2007.12.27
천사의 나팔  (13) 2007.12.26
겨울강에 한 발을 넣고  (22) 2007.12.04
동백 앞에서  (51) 2007.02.27
노루귀  (69) 2007.02.25
Posted by 코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