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괭이눈꽃

자작시 - 봄 2008. 3. 31. 05:06




흰괭이눈꽃



코올라




졸린 눈 치켜뜨며

살금살금 걷는 고양이 같이


나른한 몸 일으켜

꽃 속으로 걸어가는 봄



2008.03.hs



노란 꽃이, 혹은 꽃 진 뒤의 씨앗이 고양이 눈을 닮았다고,

줄기와 꽃 주위에 흰털이 있다고 얻은 이름이라지요.

(흰털괭이눈을 흰괭이눈으로 통일 했답니다)


꽃이 작아서, 꽃이 피면 꽃 주위의 잎들도 노랗게 되어

곤충들을 유인한 뒤 수정이 되면 잎은 도로 초록빛이 된다지요.


애기괭이눈, 괭이눈, 바위괭이눈, 가지괭이눈, 오대산괭이눈..

가족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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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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