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 코올라 겨울비에 젖어보았는가 온 몸을 적시고 마침내 가슴까지 흔들어 작은 풀씨 하나 깨우는 차가운 손길 정신을 차리자 상처를 핥는 연민의 눈물은 더 이상 없으리. 이제 다시 사랑을 싹 틔울 때 마음 밭을 일구며 다짐하지 적당히 물을 주고 적당히 눈길을 주고 적당히 마음을 주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 하나니 조금쯤 모자란 삶이 향기로운 꽃을 피우더라. 2007.02.hs
겨울 비
코올라
겨울비에 젖어보았는가
온 몸을 적시고
마침내 가슴까지 흔들어
작은 풀씨 하나 깨우는 차가운 손길
정신을 차리자
상처를 핥는 연민의 눈물은
더 이상 없으리.
이제 다시 사랑을 싹 틔울 때
마음 밭을 일구며 다짐하지
적당히 물을 주고
적당히 눈길을 주고
적당히 마음을 주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 하나니
조금쯤 모자란 삶이
향기로운 꽃을 피우더라.
2007.02.hs
문득 뒤돌아 본 내 생애가 너무 아름다워.......
by 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