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1

자작시 - 겨울 2007. 2. 21. 09:57


다리 1


코올라



사람과 사람 사이

다리 하나 놓는 것이

어찌 그리 힘 든 일인지.


머리에는 서리가 내렸어도

가슴에는 아직 식지 않은 불덩이를 안고


이 밤

네게로 가는 다리공사 중이다.



2007.02.hs


사진은 人生은 나그네 길 ™의 마실리아님 작품입니다.


왜 음악이 안 올라가는지..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군요.

지금은 버지니아 주 워싱턴DC에 와 있습니다.

내일 플로리다로 갑니다.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며칠 들어오지를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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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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