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자작시 - 겨울 2008. 1. 8. 05:27



겨울나무



코올라



어느 날 문득 깨닫네.

우리 모두는 한 그루 나무라는 것.

삶의 무게만큼 뿌리 내리는 나무

계절 따라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고

제각각의 삶의 궤적이 나이테를 만들지.


바람 부는 들판에 벌거벗고 서 있어도

내 영혼의 키는 쉬지 않고 자라리니

지난 계절의 추억으로 온 몸을 감싸고

푸르른 희망을 나부낄 새 봄을 기다리네.


2008.01.hs



'자작시 - 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가로등  (25) 2008.01.14
인연  (36) 2008.01.12
  (14) 2008.01.07
고사목  (24) 2008.01.06
폭설  (25) 2008.01.04
Posted by 코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