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코올라
현관 밖 목발 하나
저 안 어디선가 작은 가슴 하나
희망과 절망 사이 오고 가리라
넘어질 때를 아는 이 어디 있으랴
고통은 늘 기별 없이 왔다가
상처 하나 남기고 떠나가나니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삶이 힘들어 넘어졌을 때
튼튼한 목발 하나 옆에 있다는 것
얼마나 고마운 일이던가.
괜찮아.
우리 모두는 다
짚고 일어서는 것부터 시작 했거든.
2007.07.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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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