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꽃

자작시 - 여름 2007. 6. 26. 05:04

두루미꽃


코올라




외로워서

뚜루룩 뚜루룩

제 이름을 부르며 우는 새가 눈물겨워

작은 꽃들이 날개를 달았단다.


닮은 모습 보며

두루미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을까



2007.06.hs



우리가 흔히 학 이라고 부르는,

전 세계 2000여 마리밖에 없는 두루미는

뚜루룩 하고 우는 소리에서 이름을 따 왔다고 하구요.


높은 산 습지에서 볼 수 있는 두루미꽃은

꽃대가 길게 목을 빼고 양 옆으로 큰 잎 두 개가

날개를 편 듯 한 모습이 두루미를 닮았다고 얻은 이름입니다.


뿌리를 제외한 전초를 무학초(舞鶴草)라고 하는데

지혈효과가 뛰어나답니다.






'자작시 -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히 만난다면  (41) 2007.06.28
자주꽃방망이  (42) 2007.06.27
보고 싶은 그대  (48) 2007.06.25
사막  (1) 2007.06.25
원추리  (38) 2007.06.23
Posted by 코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