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사과꽃

자작시 - 봄 2008. 5. 12. 05:26

애기사과꽃



코올라



잠에서 갓 깨어난

발그레한 볼


조그만 입 벌려 하품하는

아가의 입 냄새 같은


저물어 가는 봄날

내 삶을 가득 채운 향기여.



2008.05.hs


애기사과꽃의 꽃봉오리는 분홍색이었다가

활짝 피면 흰색이랍니다.

가을에 작은 열매가 조롱조롱 맺힌다네요.


사과나무와 접을 붙이면 크고 맛있는 사과가 열리겠지요.


****

보통 애기~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작은 꽃을 지칭하며

기준이 되는 꽃보다 예쁘면 나도~

기준이 되는 꽃보다 조금 덜 예쁘면 너도~

비슷하면 ~아재비라는 이름을 얻게 된답니다.






'자작시 - 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뽀리뱅이  (1) 2008.05.15
돌단풍  (17) 2008.05.13
붉은단사  (1) 2008.05.11
늦은 봄  (22) 2008.05.07
모과  (1) 2008.05.06
Posted by 코올라
,